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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 2022 in Busan]‘더 좋은 AI’ 찾는 여정, 막 올랐다.(인공지능대학원 원장 서영주 교수)
작성자 시스템 작성일 22/09/29 (22:01) 조회수 64

28·29일 양일간 개최… 글로벌 연구·산업계 AI 전문가 대거 참석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기술도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우수한 성능’만을 강조한다. 이는 곧 편향성 논란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제 성능이 우수한 AI를 넘어, ‘더 좋은(Good) AI’의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더 좋은 AI란 무엇일까. 이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는 글로벌 교류의 장 ‘AWC(AI World Congress) 2022 in Busan’ 컨퍼런스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AWC는 AI 현황과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AI 전문 컨퍼런스로, 디지틀조선일보와 더에이아이(THE AI)가 공동 개최했다. 
 
29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이어지는 AWC 2022 in Busan는 ‘The Good AI Can Do(좋은 AI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교육 △윤리 △퀀텀 △메타버스 △빅데이터 △그린테크 △디지털트윈 △반도체 등을 주제로 ‘좋은 AI’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축사는 전시장 B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진행했다. 한덕수 총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데이터 기반 AI는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우리 정부도 관련 산업 전략 준비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은 투피 살리바(Toufi Saliba)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위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투피 살리바 위원장은 2001년부터 AI,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을 개발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토다 네트워크’ 공동창립자이기도 하다. 올해 1월부터는 정보통신부문 세계 최대 학회인 IEEE의 ‘AI보안 국제 프로토콜 위원회’에서 ‘AI 보안 국제 규약’ 업무를 수행 중이다.
 
살리바 원장은 ‘AI개발 국제 프로토콜 마련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살리바 원장은 “AI개발 국제 프로토콜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기능하는 ‘범용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라며 “우수한 AI가 악용될 수 있는 상황을 제어하고, 기술적·윤리적으로 ‘가장 좋은 AGI’를 만들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 앞으로 인류가 나아가야할 길”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전시장 B홀에서는 ‘양자컴퓨팅’을 주제로 글로벌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양자컴퓨팅이란 ‘양자 얽힘’ 등 물리이론을 기반 연산하는 컴퓨터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한 번씩만 입력해야 했던 것과 달리,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공존시킬 수 있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AI 기술 발전에 필수다.
 
첫 번째 발표는 글로벌 양자컴퓨터·데이터플랫폼 기업 ‘IBM리서치’의 크리스탄 템메 수석연구원이 ‘양자 커널(Quantum kernel: 양자컴퓨터 핵심 운영체제)을 이용한 머신러닝’을 주제로 진행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템메 연구원은 2015년부터 IBM의 연구개발센터인 IBM리서치에 합류해 양자 컴퓨팅 알고리듬 분야 연구를 진행 중이다.
 
템메 연구원에 이어선 조나단 로메로 폰탈보 자파타(Zapata) 컴퓨팅 설립자(이사)가 연사자로 나선다. 발표는 ‘양자 머신러닝을 기업들이 단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한다. 폰탈보 이사는 2014년 하버드 대학원에서 화학·양자물리학 시뮬레이션을 전공했다. 2017년에는 양자 소프트웨어 회사 ‘자파타 컴퓨팅’을 설립하고, 양자컴퓨터용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듬을 개발 중이다.
 
러스 렌자스 옥스퍼드 인스트루먼트 퀀텀 매니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마 공정’ 효율을 양자컴퓨터 기반 AI로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렌자스 매니저는 프린스턴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물리·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영국의 공정 기술 전문 기업 옥스퍼드 인스트루먼트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A홀에서는 AI 교육을 주제로 한 ‘AI X EDU’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패널에는 서영주 포스텍 교수, 이경무 서울대 교수 백준기 중앙대 교수 김종원 GIST 교수 등 각 대학의 AI대학원장들이 참여한다. 토론 좌장은 송길태 부산대 AI대학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송길태 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AI인재양성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된 부산대 AI융합연구센터의 센터장도 맡고 있다.
 
A홀 행사장에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 장관은 “올해 9번째를 맞은 AWC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정부와 민간이 더 좋은 AI산업발전과 함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민수 THE AI 대표는 “더 좋은 AI의 조건은 인간을 이해하고, 윤리적이며, 뛰어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AWC 부산 행사가 ‘AI의 파도’ 위에 놓여 있는 세계에서 한국이 AI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