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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바이오·AI, 확 키우자" 포항시 정책사령관 3人 (서영주 교수)
작성자 시스템 작성일 21/02/24 (13:02) 조회수 1083

 

배터리-이재훈 전 경북테크노파크원장

바이오-장승기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장

인공지능-서영주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장

철강 위주 산업구조 다변화…인적 네트워크·기업 유치 등

관련 산업 경험·노하우 전수

 

경북 포항시가 '배터리·바이오·인공지능' 3개 신성장 산업에 최고 전문가 3명을 '정책 사령관'으로 모셨다.

포항시가 최근 이들을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3개 분야에 최고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이다.

 

◆최고자문위원 3명의 면면은

 

포항시에 따르면 배터리 분야는 경북테크노파크원장을 역임한 (주)아이스퀘어벤처스 이재훈 대표이사, 바이오 분야엔 장승기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장, 인공지능분야는 서영주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장을 각각 위촉했다.

 

이들은 각 분야 전문성과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철강 산업 일변도의 포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역경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포항시의 미래 비전을 선도할 역할을 부여 받았다.

 

이재훈 대표는 지난 2004년 제 3대 경북TP 사업단장과 제 6, 7대 경북TP 원장을 연임하는 등 한국테크노파크의 산증인으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이 대표는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회장도 4차례나 맡으면서 한국테크노파크의 이론적 토대와 발전전략, TP·대학·정부(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혁신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한국형 테크노파크의 전형을 세웠다.

 

장승기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장은 지난 2016년 포스텍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 개발 사업을 제안해 경북도·포항시·포스텍의 3자 신약개발협의체 출범을 이끌어 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장 교수를 비롯한 권준영 박사, 나라얀(Narayan)박사 연구팀은 ㈜압타머사이언스와 함께 15분 이내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한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영주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장은 지난 1998년부터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난 2016년부터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를 이끌었고 AI 빅데이터센터·사물인터넷(IoT)센터를 설립한 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가이다.

 

특히 서 원장은 지난 2019년 11월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이 과기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 인공지능(AI) 분야 석·박사과정을 열고,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가 인공지능연구원으로 확대 개편되는 전 과정을 이끌었다.

 

◆자문위원들의 역할은

 

3개 성장산업 포항시 최고자문위원들은 글로벌 연구조직 구축, 연구 인프라 확보를 위한 투자방향 수립 등 미래 신성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각 분야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 제안 및 자문, 관련 산업별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유치 촉진 등을 통해 포항시가 향후 배터리·바이오·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자문위원들에게 " '정책사령관' 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각 분야에 대한 조언과 충고, 방향제시 등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포항시는 이를 경청하고 받아 들여 급변하는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시가 분야 별 최고 우위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중심으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건립 등 배터리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포스텍 등 지역의 우수 인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