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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챗GPT 행정 접목해 생산성 높이겠다"(컴공/인공지능 유환조 교수)
작성자 시스템 작성일 23/03/07 (12:04) 조회수 427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7일, 챗GPT를 행정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달 22일 행정부지사를 총괄반장으로 하는 챗GPT 행정활용TF를 구성한 바 있다.
 
도는 챗GPT 행정활용 활성화를 위한 방향으로 ▲인공지능 일상화를 위한 공무원 교육 강화 ▲일상 업무 탈출을 위한 챗GPT 활용 지속 ▲지방정부 지능화를 위한 민관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제시했다.
 
먼저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의 일상화'를 위해 경북도인재개발원을 중심으로 챗GPT를 포함한 인공지능 교육과정과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을 강화하기로 했다.
 
간부공무원의 인공지능 정책마인드를 강화하고자 '비전스쿨'도 개설해 주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또 청년 공무원을 중심으로 챗GPT 사용을 장려하고 '생산성 향상 사례 보고회' 등을 열어 실제 행정효율 향상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장기과제로는 경북도 차원에서 진행됐던 정책연구용역, 업무계획, 통계자료 등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쌍방향 대화형 경북 지식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IT업체, 대학 등과 협력해 민간 기업들이 갖고 있는 인공지능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에는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챗GPT 활용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포스텍 유환조 교수는 경북도에 "대규모 인공지능 시스템은 지양하고 소규모 언어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경북만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빠르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인공지능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맞지만, 챗GPT는 정확하지 않은 답변들을 정확한 것처럼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뢰가 중요한 행정에 그대로 활용하기에는 비효율과 위험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초고속 인터넷망이 확산되면서 행정전산화를 넘어 전자정부가 구축돼 행정조직 내부에서 기록의 전산화로 문서를 줄일 수 있었고, 정책결정에 있어 하위 관리층의 참여도 확대됐다"면서 "일상적인 업무는 인공지능이 대신하고 공무원은 더욱 창의적인 정책 활동에 집중하는 시대가 올 것이고 그 혜택은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공감언론 뉴시스  류상현 기자(https://newsis.com/view/?id=NISX20230307_0002216340&cID=10810&pID=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