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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인공지능대학원 1호 박사 탄생 – 특별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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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스템 | 작성일 25/02/07 (15:59) | 조회수 340 |
[POSTECH 인공지능대학원 1호 박사 탄생 – 특별 인터뷰]
“POSTECH 인공지능대학원의 첫 박사, 길을 열다.”
POSTECH 인공지능대학원에서 첫 번째 박사가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도희진 학생(NLP랩, 지도교수: 이근배)입니다.
2020년 8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에 입학한 도희진 학생은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를 이어오며 2025년 2월, 졸업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졸업의 기쁨과 함께 미래 포부까지 가득한 도희진 학생의 소감과 학문적 여정,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1. POSTECH 인공지능대학원의 1호 박사로 졸업하시게 되었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사실 제가 1호 박사라는 걸 몰랐는데, 알고 나니 졸업이 새삼 실감 나고 더 의미 있게 느껴지네요. 왠지 모를 책임감도 느껴지고요.
앞으로 더 많은 동료, 선후배분들께서 멋진 연구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앞으로의 여정에서 세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Q2. 어떤 연구를 진행하셨는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쓴 글을 보다 공정하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AI기반 채점 시스템을 연구했습니다.
과거에는 다수의 전문가가 수십, 수백 명의 작문을 채점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지만 제가 개발한 채점 시스템은 이 부분을 크게 개선했어요.
학습자가 훨씬 빠른 시간 내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단순히 점수만 매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법, 내용, 문항 적합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여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최근에는 AI 모델이 채점 이유까지 자연스럽게 설명하도록 만드는 연구도 진행했어요. 결과를 보여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시스템을 사용할 교사와 학생들이 더 신뢰할 수 있는 채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Q3. 전공을 결정하게 된 계기와 POSTECH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학부 시절 연구 인턴으로 자연어 처리를 처음 접했을 때,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언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
이걸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인공지능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POSTECH은 세계적인 연구 환경과 훌륭한 교수님들이 계시니 연구에 몰입하기에 좋은 환경일 것 같아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Q4. 학위 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저희 연구실 분들과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지만, 그 중에서도 포항 마라톤에 참여했던 기억이 가장 특별하게 남아 있어요.
인생 첫 10km 마라톤이었는데, 몇 주 동안 늦은 밤 운동장을 함께 돌며 연습했던 장면과 그때의 공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완주했을 때 느꼈던 뿌듯함도 컸지만,
함께 준비했던 과정에서의 웃음과 즐거움이 더 소중하게 남아 있어요. 다른 학과나 연구실 분들과 배드민턴을 치며 리프레시했던 순간들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서로를 응원하며 운동했던 시간들이 제게는 큰 에너지원이었습니다.
Q5.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AI 연구를 지속하며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특히, 교육 분야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예요. 개개인이 학습하고 성장하는 여정에서 친근한 맞춤형 조력자가 될 수 있는 기술을 만들고 싶습니다.
학습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일상에서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풍요롭고 쉽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를 넘어, 개인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성장 여정에 동행하는 AI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제 비전입니다.
Q6.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POSTECH 인공지능대학원에는 대단하고 멋진 동료와 선후배 분들이 많아서, 늘 주변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논문을 최대한 빠르게 제출하고 리뷰를 받으며 시행착오를 일찍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시행착오를 반복하다보니 저만의 논문 작성 방식이 자리 잡히고, 실험 설계도 점점 더 명확해지고 효율적으로 변하더라고요.
모두 자신만의 길을 잘 찾아가셔서, 원하는 바를 꼭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
마무리하며
POSTECH 인공지능대학원의 첫 박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도희진 학생의 여정이 기대됩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AI를 통해 학습의 가치를 확장하려는 그녀의 비전이 빛을 발하길 바랍니다.
앞으로 도희진 학생의 연구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