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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안희갑 학과장님] 내년 3월 인공지능학과 신설, 그 추진 배경과 내용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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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시스템 | 작성일 26/10/23 (10:44) | 조회수 41 |

▲인공지능학과 신설을 추진하는 인공지능대학원 안희갑 학과장님
우리대학은 2027년 3월 인공지능학과 신설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과 신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중심 대학’ 지원 사업에 따른 것이다. 해당 사업은 대학 교육을 AI 중심으로 개선하고, AI 인재 양성을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우리대학은 국내 10곳의 AI 중심 대학 중 하나로 신규 선정됐다. 우리대학이 사업 신청 당시 제출한 주요 사항 이행 확약서에는 인공지능학과 신설이 포함돼 있다. AI 중심대학 사업의 총 연구개발비는 정부출연금 225억 원과 대학 대응자금 22억 5,000만 원을 합한 247억 5,000만 원이며, 연구개발계획서상 사업비 외에도 △포항시 △경상북도 △포스코 지원금 40억 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인공지능대학원 안희갑 학과장은 “정부의 AI 중심 대학 사업은 대학의 교육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사업이며, 우리대학은 이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해 교육 체계 전환을 주도하도록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우리대학의 홍보자료에 따르면 신설될 인공지능학과의 교육 과정은 △전교생 대상 기초 교육 △전공과 AI를 연결하는 교육 △산학 프로젝트 중심의 실전 교육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학년 교과목에서는 ‘인공지능 기초’ 및 ‘프로그래밍과 문제해결’ 등 기존 교과에 AI 관련 내용을 보강할 계획이다. 학과 선택 이후에는 △기계학습 △딥러닝 △데이터 분석 등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과목 이수를 거치고, 3학년부터는 심화 과정과 산학 연계 프로젝트 및 인턴십을 통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설명된 교육과정에는 인공지능대학원이 그간 축적해 온 교육 연구 역량을 학부 교육까지 확장한다는 포부가 담겼다.
학사 3.5년과 석사 1.5년을 결합한 학·석사 연계 과정(Fast Track)도 도입할 계획이다. 연 40명 이상의 참여를 목표로 하며, 구체적인 참여 요건은 올해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인공지능학과 설립에 맞춰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분야 전임교원 일부의 소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고, 국내외 산업계 전문가 12명이 겸직 교원 참여를 확약했다. 현재 세부 운영 방안과 교육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추진 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인공지능학과 신설 일정(출처: 인공지능대학원, 교무팀)
2019년 11월 설립된 인공지능대학원은 내년 3월 학부 신설을 목표로, 학부와 대학원을 아우르는 인공지능학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안희갑 인공지능대학원 학과장은 인공지능학과가 AI 전공 교육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모든 학과와 함께 기초·심화 AI 교육을 강화하고 AI 융합 브리지 교과목과 공동 교과목을 개설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학과 학생에 한정하지 않고, AI·AX 수업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AI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공지능대학원에 따르면 우리대학 AI 중심대학 사업계획에서 학과 신설은 핵심 추진과제이며, 새 학과는 교육체계 전환을 이끄는 교육 허브로 제시돼 있다.
사업계획에 학과 신설 포함, 최장 8년간 지원
학사조직 신설 필요성은 사업계획서 단계에서 사전 보고됐다. 보고는 지난 2월 23일 경영회의를 시작으로 3월 3일 학과장간담회를 거쳐 3월 16일 교무위원회까지 이뤄졌다. 인공지능대학원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3월 27일 인공지능학과 신설과 그 이행 시점을 내년 8월로 명시한 주요사항이행확약서에 서명했다. 사흘 뒤에는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했고, 7월 3일 사업에 선정됐다.
기획팀에 따르면 대학 발전계획 VISION 2036은 AI를 4대 중점 분야 가운데 하나로 명시하며, 학과 신설 같은 세부 실행 계획은 분야별 위원회 논의를 거쳐 수립된다. 사업은 3년, 3년, 2년 단위 단계평가 결과에 따라 계속 지원 여부가 정해지며 최장 8년간 진행된다. 연구개발계획서상 연구개발비는 올해 16억 5,000만 원, 내년부터 2033년까지 해마다 33억 원이며, 지자체와 포스코 지원금을 더한 전체 재원은 287억 5,000만 원이다. 안 학과장은 단계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에 대해 “전혀 우려가 없다”라고 밝혔다.
인공지능학과 교원 구성 및 신규 채용 추진
현재 인공지능대학원 교수 18명 가운데 17명이 컴퓨터공학과 소속이다. 안 학과장은 컴퓨터공학과 전임교원 가운데 인공지능 분야와 연구 연관성이 높은 교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학과 설립에 맞춰 소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교원 채용도 이번 학기부터 추진 중이며, 구체적인 임용 시기는 채용 및 학과 설립 절차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안 학과장은 다른 대학과 경쟁이 치열한 만큼 우리대학의 강점과 비전을 알려 우수 교원을 적극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대학원에 따르면 국내외 산업계 전문가 12명이 겸직교원 참여를 확약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강의와 교육과정 설계, 프로젝트 멘토링 등을 맡을 예정이다.
1학년 AI 기초교육 보강, GPU 지원 추진
인공지능대학원에 따르면 교육과정은 아직 초안 단계다. 전교생 AI 기초교육 방안은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며, 무은재학부와의 협의도 예정돼 있다. 컴퓨터공학과 과목의 공동 개설과 학수번호 부여 방식은 내부 검토 중이다.
초안에 따르면 현재 교육과정상 1학년 필수 과목인 ‘인공지능기초’는 최신 연구 흐름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보강된다. 더불어 ‘프로그래밍과 문제해결’ 과목에는 PyTorch와 같은 AI 라이브러리를 다루는 내용을 확충할 계획이다. 학생이 관심 있는 연구실에서 AI 연구에 필요한 실무 지식과 경험을 쌓는 ‘새내기 연구참여(AI)’ 신설안도 담겼다. 기초교육은 프로그래밍과 수학, AI 윤리, 데이터 활용을 아우르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인공지능대학원은 AI·AX 수업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GPU 서버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AI 실습용 토큰과 클라우드 크레딧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학과 소속이 아닌 학생도 지원 대상이 되며, 지원 규모는 수업과 프로젝트의 성격, 성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학·석사 연계과정 참여 학생에게는 △연구장학금 △AI 토큰 △GPU 사용 우선권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교육동에는 AI 전용 교육시설과 컴퓨팅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학칙 개정 1월, 학과 신설 2월 심의 예정
교무팀에 따르면 학과 설치 심의는 10월 경영회의를 시작으로 △학과장간담회(11월 3일) △대학원위원회(11월 13일) △교수평의회(11월) △교무위원회(12월 14일)를 차례로 거친다. 학칙 개정안은 사전 공고를 거쳐 학부·대학원 총학생회장이 평의원으로 참여하는 대학평의원회에서 내년 1월 20일 심의된다. 학과 신설은 내년 2월 2일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세부 운영 방안도 이 과정에서 확정되며, 일정은 추진 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AI와 교육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POSTECH AI:Q’(가칭)는 11월 대학 구성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안 학과장은 심포지엄 등에서 학과를 소개하고 의견을 들어 반영하겠다며, 공식 학과 설명회는 이사회 확정 전이어서 아직 개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학의 인공지능학과 신설 움직임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는 것은 우리대학만의 변화가 아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AI 중심대학 사업을 신설해 △가천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숭실대 △연세대 등 10개의 기존 AI 중심대학의 교육 체계 전환을 지원하고자 하며, 2030년까지 지원 대상을 약 3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주요 대학들은 AI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교육 과정을 AI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대학 역시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면서도, 연구중심 이공계 특화 대학이라는 정체성을 앞세워 축적한 연구 환경과 인프라를 학부로 확장하고 연계 진학 등의 과정을 운영하며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포항공대신문 김번준, 조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