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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점 지났나…다수 연구진 “확진자 감소 예상” (황형주 교수)
작성자 시스템 작성일 22/03/25 (12:18) 조회수 985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이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앞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24일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태스크포스)에 따르면 다수의 국내 연구팀은 23일자 보고서에서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든다고 내다봤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최근 1주간 거리두기 정책의 효과를 반영하면 신규 확진자는 오는 30일 37만3천741명, 내달 6일 35만2천321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23일 국내 신규 확진자는 49만881명이었는데 1주 뒤 11만7천140명, 2주뒤 13만8천560명 적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혁신팀 연구원은 이 교수팀의 예측값보다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적게 예상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약 2주 뒤인 내달 6일 29만3천754명, 약 한 달 뒤인 내달 20일 18만6천437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연구소의 권오규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도 주민 이동량 분석을 통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은 1주 뒤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 것으로 예측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2주 뒤 1천281명, 3주 뒤 1천29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중증 환자 수는 보통 신규 확진자 수 증가와 시차를 두고 늘어난다.

이 밖에 황형주 포스텍 수학과 교수팀은 지난 19∼22일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것을 두고 "일시적 현상인지 혹은 지속되는 경향인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 역시 유행이 꺾였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금주 상황을 더 분석해보면 확진자 수가 계속 감소하는지 추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