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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화 교수] Adaptive Adversarial Data Augmentation with Trajectory Constraint for Alzheimer’s Disease Conversion Predict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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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원화 | 작성일 25/08/27 (00:00) | 조회수 39 |
[연구의 필요성]
알츠하이머 병이 발병되기 전의 전구 단계로서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단계가 존재한다.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은 환자가 3년 이내로 알츠하이머 병 단계로 악화가 될 경우 이를 진행형 경도인지장애(progressive MCI)라 하고, 반대로 알츠하이머로 진행이 되지 않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안정형 경도인지장애(stable MCI)라고 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들 중 실제로 알츠하이머로 전환되는 진행형 환자들을 식별하는 것이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및 예방에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이러한 종적 신경퇴행성 질병의 데이터의 수는 적고, 특히 진행형 환자의 수는 안정형 환자들의 수보다 훨씬 적은 데이터 불균형(class imbalance)문제까지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 모델이 진행형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안정형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차이를 학습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진행형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 데이터를 증강하고 이렇게 증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형과 안정형 경도인지장애를 구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였다.
[포스텍이 가진 고유의 기술]
- (1) 본 연구에서는 데이터 증강부터 알츠하이머병 발병 예측까지 두 가지 task를 end-to-end로 학습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을 제시하였다. 즉, 데이터 수가 적은 진행형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 데이터를 증강하고, 이렇게 증강된 데이터와 실제 진행형/안정형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환자들이 3년 이내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이 될지 여부를 구분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였다.
- (2)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 데이터를 그룹별(진행형/안정형), 환자별, 뇌 영역별로 나누어 각 단계별로 특징을 관찰, 이를 모델 학습에 반영하였다.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바이오마커를 그룹별로 비교했을 때, 일반적으로, 진행형 환자들이 안정형 환자들보다 알츠하이머 단계 환자들의 바이오마커 값과 유사하다. 따라서, 인공지능 모델이 특징공간(feature space)에서 안정형->진행형->알츠하이머 단계를 선형적 진행 경로로 배치 및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진행형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개별적으로 관찰하였을 때, 경도인지장애 진단 후 1년 이내로 알츠하이머 병으로 전환되는 환자가 2년 뒤에 전환되는 환자보다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특징이 강했다. 또한, 진행형 경도인지장애 환자 그룹에서 뇌 영역별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바이오마커 변화 양상이 다른 것을 관찰하였다. 이러한 환자별, 뇌 영역별 특징은 뇌 데이터 증강 시,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의 개념을 활용하여 모델 학습에 반영하였다. 구체적으로, 적대적 공격을 가한 데이터를 증강 데이터로 활용하였으며, 적대적 공격 시 공격의 횟수를 알츠하이머 병 전환 기간에 비례하도록 설정하여 특징 공간에서 환자별 차이를 고려하여 데이터 증강을 수행하였다. 또한, 적대적 공격의 강도는 학습 가능한 파라미터로 설계하였고, 이를 뇌의 각 국소 영역별로 다르게 학습되도록 구성하여 뇌의 영역별 차이를 고려하여 데이터 증강이 가능하다.
- (3) 증강된 진행형 경도인지장애 데이터가 실제 질병 진행 경로 상에 존재하도록 강제하는 경로 규제(trajectory constraint) 목적 함수를 고안하였다. 이를 통해 관측되지 않은 시점의 경도인지장애 뇌 데이터를 실제 데이터와 유사하게 생성할 수 있다.
[연구의 의미]
데이터의 수가 적은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있어 데이터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질병 진행 예측의 정밀도 향상에 기여하였다. 특히, 안정형과 진행형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특성을 그룹별, 환자별, 뇌의 국소 영역별로 구분하고, 적대적 공격 기법을 사용하여 이러한 특징을 모두 고려한 데이터 증강 방법론을 고안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 연구들이 간과하기 쉬운 데이터의 단계별 특징을 포착할 수 있었다. 또한, 증강된 데이터가 실제 질병 진행 경로 상에 존재하도록 유도하는 경로 기반 제약(trajectory constraint)을 도입함으로써, 관측되지 않은 시점의 뇌 데이터를 생물학적으로 타당한 방식으로 생성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희귀하고 불균형한 임상 데이터를 보완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알츠하이머 예측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및 예후 예측 모델 개발에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결과의 진행 상태 및 향후 계획]
본 연구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대회인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 (MICCAI 2025)에서 조기 수락 논문(조기 수락률: 9%)으로 채택되었다. 향후 파킨슨병 등 타 퇴행성질환 데이터셋에 본 연구에서 제시한 인공지능 모델을 도입해 의료 분야에서 데이터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과와 관련된 실적]
Hyuna Cho, Hayoung Ahn, Guorong Wu, Won Hwa Kim, “Adaptive Adversarial Data Augmentation with Trajectory Constraint for Alzheimer’s Disease Conversion Prediction”, 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 (MICCAI), 2025. [Provisional accept: ~9%]
[성과와 관련된 이미지]
